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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대학원때 있었던일 1화

by Pooh0216 2021. 7. 8.

Marina Bay Sands 앞 분수대에서

대학원때는 정말 다사다난 했다.
처음에 윤OO 교수님 에 있는 Mobile Computing Lab 에 들어갔다. 내가 들어갔을때가 과제가 없어서 이과제 저과제 제안서를 쓰다가 과제 2개가 한번에 Accept되어서 20억 짜리 과제를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특히 대학원 국내 친구들하고는 사이가 별로였으나, 선배님, 선배님 하면서 외국인 박사과정 친구들하고 사이가 좋았다. 저녁도 같이먹고, 종종 중국 친구들과는 GongCha가서 버블티도 종종 사주고 그랬다. 아무튼 다 마음에 들었으나, 워낙 친구들이 많다 보니, 내 차례가 돌아오지 않는것이었다. 국내 학술대회 논문은 작성을 했는데, 대학원 하면 IEEE 국제컨퍼런스 논문을 작성을 해서 발표도 하고 피드백 받아서 후속연구도 하고 하는것이 내 대학원 목표였다. 한 6편정도 석사과정 동안에 쓸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하지만 과제 수주에 과제에 대해서 논문 주제가 다 정해져 있고, 앞에 박사과정 친구들이 워낙 많아서 내 차례까지 논문제출이나 지도가 돌아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터였다. 내뒤에 신입생이라고 들어온 친구는 매일 비트코인을 하고 있고, 일도 넘겨주고 시키기도 해야하는데 그런것을 잘 못하고, 다 잡고 있고 끙끙 대었다. 아무튼 과제수주는 내가있을때 2개나 했으니 돈은 넉넉한데 이것 실적을 채우려면 논문으로 편수를 맞춰야 하는지라. 주제 정해지고 계속 세미나 하고 회의하고 하였다. 배우기도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 이후 제일 오래 있었던 Ihsan이라는 박사과정 친구와 상담끝에 현재 총장님이신 교수님의 연구실로 이동하게 된다.

옯기고 나서는 자유 주제로 연구를 하여서 조금은 편해 졌지만, 펀드가 있다가 없으니, 가난하게 사는것과 함께, 차기 총장 후보님이신 교수님은 계속해서 자기편이신 외국인 교수님에게 같이 세미나하고 논문 작성하라고 하셨으나, 외국인 교수님이 그냥 밥한번 사주고 다음학기 졸업해야 하는데 미팅을 설렁설렁 넘기시는 바람에, 시간은 가고 지도는 받지 못해 속은 타는 상태였다. 더 웃긴것은 수업에 들어갔는데. 수업은 잘 끝나서 성적처리만을 끝내면 되는 상황인데, 담당했던 교수님이 수업끝나고 기념사진까지 찍어드렸는데, 확인해야 하는것은 확인안하시고 문자로 자기가 신문에 기사쓴것을 보내주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해서 아주 좋게 생각한다. 긍정적이다. 라고 문자를 회신 드렸으나 "오케이" "ㅇㅋ" 하면서 정작 본인은 안그랬다고 하시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화를 내었던 안좋은 기억이 있다.

사립이라 국공립에 비해서 업무 로드나 과제수주 같은 것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인지, 나도 어느정도는 해야 한다는것을 인지하고 는 있었는데, 본인 일은 정작대신해서 처리해 드리면서, 학생이 정작 필요할때는 Professional 하게 나오지 않는다.

외국인 교수님은 지난일이지만 자기 아들 도서관 모임인가, 하는 제안서를 하는데 한글로 번역좀 해달라고 해서 번역해드리고.
그 밑에 학생은 외국인 들 모임인 Conference 를 하는데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줬다가, 정작 논문지도 해달라고 미팅 잡으니. 잘 안되어서.
싹 잊고, Nawab이랑 두편 쓰고 졸업하였다.

학교가 그렇다기 보다는 사람마다 다르다 정말 Gentle하게 나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용당해주면 어느정도 도와줘야 하는데. 아무튼 나도 할 도리를 다했다가 더이상 안될때 화를 낸것 이다. 결국 한 학기 휴학했다.

아무튼  IEEE Conference 두편을 끝으로 석사를 마무리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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